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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 ADHD를 위한 문해력 수업

읽고 쓰기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 주는 특급 문해력 솔루션

  • 지은이 김나형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가정 살림 > 자녀교육 > 자녀교육일반
  • 출간일 2025년 2월 13일
  • 판형 및 쪽수 152*225mm, 352쪽
  • 정가 21,000원
  • ISBN 979-11-6827-279-8 (0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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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글자를 왜 자기 마음대로 읽는 걸까?’

말은 곧잘 하는데, 받아쓰기는 왜 이 모양이지?’

:

느린 학습자를 위한 문해력 교육은 달라야 합니다!”

 

읽기 유창성, 어휘력, 책대화, 생활문해력, 글쓰기 등 문해력 기본기부터

생활에 밀접한 문해 경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39가지 활동까지

느린 학습자 전문가 김나형 소장이 들려 주는 생활 밀착형 문해력 솔루션!

 

느린 학습자는 무언가를 배울 때 속도가 더디고, 한 번에 일정 분량 이상의 내용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학습장애 아이들은 물론이고 경계선 지능, ADHD를 가진 아이들도 이런 모습을 보인다. 경계선 지능 인구는 놀랍게도 전체 장애인 인구를 다 합한 것보다 훨씬 많다. 2024년 국회에서 잡은 추정치만 해도 약 697만 명에 이를 정도지만 현 제도에서는 장애인에 해당되지 않아 정확한 숫자를 추정하기 어렵다. 경계선 지능 아동들은 ADHD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이들 역시 일반 아이들보다 읽기와 쓰기 학업 수행 수준이 낮다. 이런 상황에서 느린 학습자가 보이는 읽고 쓰기의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모는 수업 시간에 뒤처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문해력 지도를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다. 아이 역시 몰아치듯 주어지는 학습량에 움츠러들게 된다.

느린 학습자를 대상으로 문해력 지도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김나형 소장은 이런 부모의 불안을 잠재우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 ADHD를 위한 문해력 수업을 썼다. 작가가 느린 학습자 부모의 심정을 잘 아는 이유는 그 또한 20년간 느린 학습자를 키워 온 엄마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느린 학습자에게는 학습뿐만 아니라 생활에 밀접한 문해 경험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회성이나 의사소통 능력에도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에게 문해력은 자존감과 동기부여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책은 느린 학습자의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문해력 키워드 5가지와 39가지 활동을 제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아이 모두 지치지 않도록 읽고 쓰기를 가랑비에 옷 젖듯경험해야 한다는 점이다. 작가는 아이를 가르칠 때면 자꾸 다그치고 화만 내게 되는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거창할 것 없이 밥을 먹고 게임을 하면서, 좋아하는 것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도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고 내 아이를 위한 읽고 쓰기의 목표를 다시 세워 보자. 그리고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활동을 골라 차근차근 반복해 보자. 느린 학습자와 부모 모두 읽고 쓰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배경으로 학습이 느린 아이들에게는 문해력 강화가 핵심입니다. 하지만 느린 학습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모들은 아이의 문해력을 지원할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많이 헤맵니다. 다그치고, 싸우고, 절망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절실하고 진정한 경험이 쌓인 양육자이자 교사의 진심 어린 도움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아이에게 읽고 쓰기와 관련한 문제들이 왜 나타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문해 활동을 통해 아이의 문해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 세심하게 보여 줍니다. 교사의 지도법에 초점을 맞춘 책들과

달리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방법론이 쉽고 친절한 것이 이 책의 미덕입니다.

기억하세요. 부모가 먼저 준비되면 아이는 따라옵니다. 더 이상 아이를 몰아세우고 절망하지 마세요. 다른 아이와 비교하거나 조급해하지도 마세요. 아이의 수준에 맞게, 즐겁게 이 책에 나오는 활동들을 따라 하다 보면 분명 느린 학습자의 문해력은 성장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읽기, 쓰기, 말하기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느린 학습자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_최나야(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내 아이를 위한 어휘력 수업저자)

 

중학생 이상이 된 느린 학습자를 만나게 되면 그 안타까움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뒤처질 수밖에 없어 좌절과 절망감이 너무 큽니다. 그 과정에서 받은 수많은 압력과 비난으로 부모와 세상에 대한 원망과 적개심도 폭발하기 일보 직전입니다. 친구도 잘 사귀지 못해 외로움도 극심하지요. 그러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느린 학습자는 낮은 이해력으로 언어적 유창성이 부족하고, 추론이나 상징화가 어려울 뿐 아니라, 주의력과 집중력이 부족하며, 읽기, 쓰기, 계산 문제 등의 학업 성취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빨리 발견하지 못한 채 학교 공부만 따라가도록 압박하는 건 부모도 아이도 무척 불행한 일입니다. 원래 아이들은 수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쳐 배우고 성장하는 게 정석이지만, 느린 학습자는 다릅니다. 그렇게 하다간 아픔과 좌절 그리고 절망만 남게 되니까요. 느린 학습자에게는 처음부터 아이에게 적합한 방식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느린 학습자가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중요한 문해력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학습을 위한 문해력보다 일상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영화 티켓을 보고 자기 자리를 혼자 찾고, 체험학습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발면 용기에 적혀 있는 조리방법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삶에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고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곧 읽고 쓰기의 본질적인 목적임을 말합니다. 불필요한 고통의 과정을 줄이고, 가장 효율적으로 느린 학습자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는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줍니다.

또한 부모와 아이를 위한 문해력 활동 39’를 통해,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느린 학습자 아이의 문해력을 잘 키우는 방법을 친절하고 섬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느린 학습자 아이를 보며 마음 아파하고 답답해하는 어른들의 시각을 바꾸어 주고, 현명하게 이끌어 주는 통찰적 방법이 가득합니다. 느린 학습자 아이를 키우며 방법과 방향을 몰라 방황하고 있는 모든 부모와 교사의 필독서입니다.

 

1. 느린 학습자의 문해력 이해하기 ㅡ

1. 문해력 불안의 시대, 느린 아이의 문해력

문해력이 중요하다는데, 내 아이는 괜찮은 걸까요?”

남들보다 느린 아이는 이렇게 읽고 씁니다

느린 아이를 위한문해력은 새로운 정의가 필요합니다

느린 아이 부모를 위한 문해력 지도 6계명

 

2. 부모가 챙겨야 할 문해력 기본기

글 읽기 유창성

어휘력

책대화

생활문해력

글쓰기

 

2. 부모와 아이를 위한 문해력 활동 39

01. 낱말 유창성을 연습해요

02. 무의미 단어를 읽어요

03. 어른의 모범독을 따라 읽어요

04. 띄어 읽기를 연습해요

05. 반복해서 읽어요

06. 기발하고 아름다운 동시를 읽고 써요

07. 이야기를 순서대로 정리해요

08. 인물의 성격과 마음을 짐작해요

09. 학습만화나 영상을 활용해요

10. 쉽게 쓰인 글을 읽어요

11. 게임으로 추론을 배워요

12. 말한 내용을 그대로 글로 써 보아요

13. 글 다림질을 연습해요

14. 바른 자세로 글씨를 써요

15. 손가락의 힘을 키워요

16. 받아쓰기와 친해져요

17.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는 받아쓰기를 해요

18. 문장 쓰는 방법을 익혀요

19. 일기를 써요 일기 쓰기가 어려운 네 가지 이유

20. 일기를 써요 일기 쓰기를 함께 해요

21. 그림을 보고 육하원칙에 맞게 말하고 써요

22. 쉬운 설명문을 써 보아요

23. 생각그물을 활용해 글감을 찾고 글을 써요

24. 나와 관련된 글을 써 보아요

25. 아플 때를 위한 생활문해력 병원에 가요

26. 아플 때를 위한 생활문해력 약을 먹어요

27. 간단한 조리법을 읽고 음식을 만들어요

28. 생활과 관련된 시간/날짜 개념을 익혀요

29. 이곳저곳에 읽을거리를 붙여요

30. 직접 영화표를 예매하고 보러 가요

31. 관심 있는 것에 관해 읽고 써요

32. 체험학습 보고서를 직접 써요

33. 우리 가족의 문화를 만들어요

34. 어휘 게임을 해요

35. 학습도구어와 교과 어휘를 챙겨요

36. 사전 찾는 방법을 익혀요

37. 어휘의 뜻을 추론해요 단서를 찾아요

38. 어휘의 뜻을 추론해요 그래픽 조직자를 그려요

39. 그림책을 읽고 어휘와 문장을 익혀요

[에필로그] - 느린 학습자와 함께하는 모든 부모를 응원하며

[부록] - 느린 학습자의 부모가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상세이미지


 

저자

김나형

느린 학습자를 위한 연구소 더공감S랩의 소장이자 학습치료, 부모교육 전문 강사이다. 집에서는 느린 학습자를 자녀로 둔 엄마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후 사회생활 초반에는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였으나 아이가 아파 휴직했고 결국 사회로 돌아가지 못했다. 아이가 느린 학습자임을 알게 되면서, 학습치료와 부모교육을 본격적으로 공부하여 강사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주제로 부모, 선생님,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은 읽고 쓰기에 대한 강의를 주로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대한민국 문해력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부터 기초문해력, 생활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는 느린 학습자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느린 학습자에게 읽기와 쓰기를 의미 있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과 사례를 연구하며 공유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부모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쉬운 글 콘텐츠를 제작하는 ‘피치마켓’의 느린 학습자 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느린 학습자 대상 경제교육, 대중교통이용교육, 전시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였다. 더공감S랩에서는 느린 학습자를 위한 느리지만(slow), 꾸준하면서도(steady), 특별한(special) 지원을 틈틈이 궁리하고 있다.

책 속으로

느린 학습자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들어는 봤는데 내 아이가 느린 학습자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우신가요? 느린 학습자에 대한 정의는 기관과 주체에 따라 다양하답니다. 하지만 단어에서도 느껴지듯 공통적으로는 뭔가를 배울 때 속도가 더디고, 한 번에 일정 분량 이상의 내용을 배우지 못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지요. 우리가 잘 아는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학습장애 아이들이 다 이런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니 이 아이들은 모두 느린 학습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ㅡ ‘[프롤로그] 우리 아이도 느린 학습자일까?‘, p.13

저는 느린 아이들이나 양육자, 센터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합니다. 특히 국어 교과서를 활용한 공부법이나 복습 강좌를 열지요. 다음 학기나 학년이 되기 전에 아이들의 빈 구멍을 메꾸고 가는 작업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2학년 아이들과 1학년 국어 교과서를 복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1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돌잡이〉라는 지문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같이 읽고 충분히 대화를 나누며, 새로 알게 된 점을 정리해서 써 보게 했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이렇게 쓰더군요. ‘돌잡이’의 ‘돌’이 돌멩이인 줄 알았다는 겁니다. 저는 웃음이 났지만, 엄마 마음은 다르더라고요.
ㅡ ‘1부. 남들보다 느린 아이는 이렇게 읽고 씁니다’, pp.40-41

수호는 글자만 읽으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프다고 투덜댑니다. 핸드폰은 한 시간이 넘도록 꼼짝 않고 하는데 독서는 5분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핸드폰 게임을 할 때는 집중력이 나쁜 것 같지 않은데 글만 보면 머리가 아프다니 아무래도 핑계처럼 보입니다. 게임을 할 때와 책을 읽을 때의 수호는 왜 이렇게 다를까요? 그 이유는 읽기의 특징과 관련 있습니다. 읽기는 언뜻 보기에 눈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뇌의 활동입니다. 더군다나 매우 복잡한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수호를 이해하기 위해 뇌의 어떤 부분이 읽기와 관련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대뇌는 아래 그림처럼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ㅡ ‘1부. ‘느린 아이를 위한’ 문해력은 새로운 정의가 필요합니다’, p.53

일상에서도 우리는 시시각각 읽고 씁니다. 라면을 사면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의 후기를 꼼꼼히 읽고 난 후에 물건을 살지 말지 결정하지요. 친구와 약속이 있거나 볼일을 보러 갈 때는 내가 가야 할 곳을 지도 앱이나 검색창에서 찾아봅니다. 그리고 지하철역의 이름, 버스 번호, 도착 시간 등을 읽습니다. 지하철을 탔다면 또 다시 읽어 내야 할 표지들이 있지요. 환승 방향, 가까운 출구 번호 같은 것 말입니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도 꼭 필요한 물품만 사고, 까먹지 않기 위해 미리 적어 갑니다. 온라인으로 무언가를 살 때도 주소나 배송 시 요청 사항을 적어야 하지요.
1장에서 실제 생활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문해력을 생활문해력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학습을 위한 문해력, 여가로서의 독서도 필요하고 의미 있지만 생활문해력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생활에서 틈틈이, 그리고 평생 동안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ㅡ ‘1부. 생활문해력’, pp. 113-114

아이가 먹을 것에 관심이 많다면, 학교에서 나눠 주는 식단표를 읽고 쓰게 해 보세요. 제 아들이 자주 했던 질문은 “내일 급식 메뉴 뭐예요?”였습니다. 휴일에 점심을 먹으며 “저녁에 뭐 먹을 거야?”도 자주 물어봤지요. 처음에는 이런 질문들이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생각해 보니 읽고 쓰기에 연결시켜 볼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학교 알리미로 오는 주간급식표를 함께 읽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월간급식표를 출력했고요. 많이 할 필요도 없고, 딱 이번 주 만큼만 읽고 쓰면 됩니다. 나이가 더 어리거나, 아이가 힘들어하면 오늘 것만 합니다. 쓰기뿐만 아니라 식단표를 함께 살펴보며 다음과 같은 활동도 해 볼 수 있답니다.
ㅡ ‘2부. 31. 관심 있는 것에 관해 읽고 써요’, pp. 294-295

이야기의 제목은 글의 주제나 핵심을 담고 있지요. 아이가 직접 만든 제목을 보면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알사탕》을 읽었던 어떤 아이는 ‘동동이의 신기한 하루’라고 적더라고요. 창의적인 제목이긴 했습니다만, 글의 시간적 배경을 다르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알사탕》에 나온 각 에피소드는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주인공의 이름을 넣고 ‘신기한’이라는 형용사를 써서 제목을 만들었으니 칭찬받을 만합니다.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을 오해했다면 책의 장면들을 다시 보여 주고 알려 주면 됩니다.
ㅡ ‘2부. 39. 그림책을 읽고 어휘와 문장을 익혀요’, p. 343

출판사 리뷰

★ 이임숙 작가, 최나야 교수 강력 추천!
★ “내 아이도 느린 학습자일까?” 자가진단 테스트 수록
★ 느린 학습자 전문가가 알려 주는 39가지 문해력 활동, 유창성 연습 자료 수록

“남들보다 느린 우리 아이, 부모로서 무엇을 해 주어야 할까요?”

학습치료, 부모교육 전문 강사이자 느린 학습자의 부모로 20년간 살아온
김나형 소장의 생활 밀착형 문해력 솔루션!

글자를 자기 마음대로 읽거나, 두서없이 말하고, 책이라면 도망치기 바쁜 우리 아이. 무엇이 문제일까? 단순히 학습에 흥미가 없는 경우일 수도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눈에 띄게 학습 속도가 느리고 배운 것을 금세 까먹는다. 인지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성이나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는 아이의 이런 모습은 부모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수업 시간에 뒤처질까 봐 붙잡고 앉아 가르치려다 보면 나도 모르게 화부터 내게 된다. 내 아이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위의 특징을 보이는 아이들을 일컬어 ’느린 학습자‘라고 한다.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학습장애 아이들은 물론이고 경계선 지능, ADHD 등 다양한 아이들이 이러한 ’느린 학습자‘의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지능검사를 비롯한 각종 검사를 통해 확실하게 증명된 경우를 제외하면, 진단받지 못한 느린 학습자는 교실과 가정에서 ’있으나 없는 존재‘가 되기 쉽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경계선 지능 아동이다. 경계선 지능이란 표준화된 지능 평가 점수(웩슬러)를 기준으로 IQ 71~84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경계선 지능 인구는 놀랍게도 전체 장애인 인구를 다 합한 것보다 훨씬 많다. 2024년 국회에서 잡은 추정치만 해도 약 697만 명에 이를 정도다. 하지만 경계선 지능인은 여러 이유로 지능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고, 현 제도에서는 장애인에 해당되지 않다 보니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경계선 지능 아동들은 ADHD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은데, ADHD 아이들 역시 일반 아이들보다 읽기와 쓰기 학업 수행 수준이 낮다. 2023년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경계선 지능인 초등 1학년 10명 중 3명이 기초학력에 미달 되었고, 6학년이 되면 10명 중 8명으로 늘어난다고 하니 이 아이들은 그야말로 교실에 ’앉아만‘ 있는 상황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느린 학습자가 보이는 읽고 쓰기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는 학교에서는 학습 부진아, 집에서는 엉뚱한 행동만 하는 특이한 아이로만 취급받기 쉽다. 부모 역시 남들과 다른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고 막막하긴 매한가지다. 그렇다면 느린 학습자가 보이는 읽고 쓰기의 특징은 무엇이며, 이들을 위해 부모가 문해력 지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활에 필요한 문해력은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집, 병원, 영화관 등 일상의 장소에서
밥을 먹고, 게임을 하는 일상의 시간에서
틈틈이 경험할수록 쌓이는 느린 학습자의 문해력

느린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문해력 교육과 각종 워크숍을 진행하며 느린 학습자와 양육자, 교사를 두루 만나고 있는 김나형 소장은 느린 학습자 전문가인 동시에 그 스스로 느린 학습자의 엄마이기도 하다. 20년간 느린 아이를 양육해 온 작가는 “저 역시 아이가 어릴 때는 느린 아이에 대한 이해 없이 몰아치듯 한글과 기초 학습을 가르쳤”다고 고백한다. 그러던 작가는 아이가 점점 글자와 책의 세계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느린 학습자를 위한 문해력 공부에 매진했다. 작가가 지금까지 다양한 느린 학습자와 부모, 교사를 만나며 느낀 바는 학습 위주의, 생활과 분리된 교육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작가는 느린 학습자를 중심에 둔 ’읽고 쓰기의 목적‘을 다시 잡는 것부터 시작하여, 부모와 아이가 해 볼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들을 모아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 ADHD를 위한 문해력 수업》을 썼다.
느린 학습자에게는 이들의 특성에 맞는 문해력 지도가 필요하다. 흔히 문해력이라고 하면 읽고 이해하는 능력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느린 학습자의 문해력이란 맥락을 읽고 일상에서 써먹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느린 학습자에게 문해력 지도가 필수인 이유다. 이러한 문해력은 학교 수업 시간이나 학원에서 일일이 가르쳐 주지 않기에, 일상에서 아이의 문해력을 증진시켜 줄 양육자의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느린 학습자의 문해력은 학습뿐만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자존감과 동기부여를 얻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교육 전문가도 아닌 부모가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적절한 문해력 지도를 할 수 있을까? 이미 바쁘고 피곤한 부모가 문해력 지도법까지 배워야 한다는 현실은 너무 부담스러운 일 아닐까? 이런 걱정과 부담에 충분히 공감하며 작가는 막막하고 불안한 부모를 위해 느린 학습자의 문해력 특성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집에서도 쉽게 아이와 해 볼 수 있는 문해력 활동 39가지를 모았다. 중요한 것은 ’소박하고 즐겁게‘ 해 보는 데 있다. 모든 활동을 다 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것부터, 관심사와 연결된 것부터, 덜 부담스러운 것부터 매일 조금씩 해 보기를 권한다.

“느린 학습자와 함께 읽고 쓰기의 가랑비를 매일, 소박하게 맞으세요”
다그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지치지 않도록
느린 학습자의 엄마로서 전하는 따뜻한 조언

《느린 학습자, 경계선 지능, ADHD를 위한 문해력 수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느린 학습자의 문해력 이해하기‘로, 부모를 불안하게 만드는 ’문해력 붐‘ 세태와 느린 학습자의 문해력 특성을 정리한다. 남들보다 느린 아이는 어떻게 읽고 쓰는지, 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부모는 어떤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 다룬다. 특히 ’글 읽기 유창성‘, ’어휘력‘, ’책대화‘, ’생활문해력‘, ’글쓰기‘로 문해력 키워드를 5가지로 정리함으로써 부모가 문해력 지도를 할 때 어떤 점을 유념해야 하는지 짚는다. 여기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생활문해력‘이다. ’생활문해력‘이란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의 준말로 집, 병원, 도서관, 지하철 등 일상의 공간에서 글자를 읽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교과서를 잘 읽을 수 있어도 컵라면의 조리법을 읽고 그대로 만들어 보고,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갈아타야 할 역이 어디인지를 알고, 영화표를 보고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일상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문해력이나 다름없다. 작가는 특별히 ’생활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부에서도 이 활동들을 다룬다.
2부는 앞서 다룬 ’글 읽기 유창성‘, ’어휘력‘, ’생활문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39가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활동들로 이루어져 있다. 띄어 읽기나 글씨 쓰기를 연습하는 기초적인 문해력 활동들도 있는가 하면 ’급식표 읽고 메뉴 써 보기‘, ’보드게임으로 어휘 익히기‘, ’직접 영화표를 예매하고 보러 가기‘와 같이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껴지는 활동들도 눈에 띈다. 각 활동은 ’WHY’, ‘HOW’, ‘slow, steady, special tip’의 3단계로 구성되어 이 활동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유념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핵심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각 꼭지마다 제시된 풍부한 연습 자료와 참고 자료들은 부모가 부담 없이 활동을 시도하도록 돕는다. 부록으로는 ‘느린 학습자의 부모가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를 큐알(QR)로 제시하고 있어 책에 다 담지 못한 각종 검사지나 연습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안 되면 내일이나 모레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수없이 작심삼일을 거듭할 때, 내 아이도 나도 어느새 자라 있을 겁니다.”_에필로그 중에서

작가는 느린 학습자의 엄마로서 독자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느린 학습자를 위한 문해력 지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장하지 않은, 가벼운 마음가짐이다. 부모가 처음부터 비장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할 때 문해력 지도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고, 그 부담은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무엇보다 부모가 지치게 된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느린 학습자의 부모에게 아이를 키우는 일은 장거리 마라톤과 같다. 그렇다면 나 혼자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와 내가 이인삼각 달리기를 한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아이가 좋아하는 대상이나 매개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활동들을 하나씩 하다 보면 부모와 느린 학습자 모두 어느새 읽고 쓰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발맞춰 함께 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