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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66일 인문학 대화법

1일 1문장으로 부모는 따뜻하게, 아이는 단단하게 자라는

  • 지은이 김종원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국내도서 > 가정 살림 > 자녀교육 > 자녀교육일반
  • 출간일 2023년 4월 24일
  • 판형 및 쪽수 148*210mm, 304
  • 정가 17,500원
  • ISBN 979-11-6827-110-4(0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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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부모의 말 한마디로 아이의 삶은 더욱 근사해집니다”

육아서를 아무리 읽어도 정작 말이 달라지지 않는 부모들을 위한

인문 교육 멘토 김종원의 66일 부모의 말 습관 개선 프로젝트!


대한민국 30만 학부모가 선택한 인문학 자녀교육의 멘토이자 『부모의 말』 『내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하루 한 줄 인문학 질문의 기적』 김종원 작가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육아서를 아무리 읽어도 정작 ‘말’이 달라지지 않아 고민인 부모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자녀교육 실용서이다. 수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말, 예쁜 말만 전해주고 싶어 오늘도 ‘부모의 말’과 관련된 강연 영상을 찾아보고, 자녀교육서를 펼쳐 든다. 책을 읽을 때는 다 알 것만 같고 실제 상황에서도 얼마든 적용할 수 있을 것처럼 자신만만하지만, 막상 아이가 내 앞에서 떼를 쓰거나 말을 듣지 않을 때면 또다시 동공은 흔들리고 입 밖으로 미운 말이 튀어 나가기 일쑤다. 도대체 왜 생각과 현실은 이렇게 다른 것일까? 저자는 그 이유가 바로 올바른 대화법이 ‘습관’으로 자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대화법’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까?


많은 뇌과학책과 자기계발서에서는 21일 동안 한 가지의 행동을 계속하면 뇌에 변화가 생기고, 그것을 66일 동안 지속하면 90%는 습관화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무엇이든 66일만 반복하다 보면 굳이 애쓰지 않고도 그것을 일상에서 자연스레 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하나의 행동이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습관으로 만들어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인 ‘66일’과 ‘인문학 대화법’이라는 지적 장치를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부모들의 실천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끌어올린 자녀교육 실용서이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인문학을 연구하고 부모와 아이를 위한 75권의 책을 출간한 끝에, 인문학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예쁘게 말하기’임을 깨달았다. 부모의 한 마디의 격려와 진실한 칭찬이 울고 있는 아이의 현실을 바꿀 수 있고, 그로써 아이의 미래는 근사하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66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부모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아이의 사고를 키워주고 지적인 능력을 상승하게 도와주는 부모의 66가지 인문학 대화법을 이 책에 알차게 담아냈다.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 대화법’이란 거창하지도, 비장하지도 않다. 모든 부모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구성되었기에 ‘이번에는 정말 부모의 말을 제대로 배우고 습관으로 만들겠다!’ 하고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든 곧바로 실천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말을 단순히 눈으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손으로 따라 쓰고 낭독하며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필사와 낭독’ 공간을 본문 곳곳에 마련해두었다. 이 책을 통해 공들인 부모의 말은 그대로 아이에게로 가서 아이만의 세계를 창조하도록 도울 것이며, 아이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하나씩 부모의 인문학 대화법을 따라 해보자. 66일은 우리 집에 기적이 일어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목차

프롤로그 “66일만 투자하면 만날 수 있는 당신만의 기적”
‘나는 어떤 부모인가요?’ 체크리스트

PART 1 아이가 지성인으로 성장하는 대화 11일

1Day 일상을 깨달음의 무대로 만드는 3단계 지성의 질문법
2Day 위대한 지성인들이 언어 교육을 위해 추천한 방법
3Day ‘1일 1칭찬’이 아이의 내면과 지성의 깊이를 바꿉니다
4Day 아이를 논리적인 지성인으로 키우는 3단계 질문
5Day “왜 나만 조금 주는 거야!”라는 아이의 불평에 대응하기
6Day 시기와 질투가 많은 아이를 지성인으로 변화시키는 말
7Day 기품과 지성을 선물해주고 싶다면 이런 말은 쓰지 마세요
8Day 기품과 지성을 선물해주고 싶다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9Day 5세에서 10세 사이 아이들의 지성을 키우는 7가지 성장의 말
10Day 매일 들려주는 부모의 말이 아이 삶의 수준을 결정한다
11Day 아이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8가지 인문학 질문

PART 2 창의력을 확장해주는 대화 11일

1Day 아이가 심심해해도 놀아주지 않는 이유
2Day 분해해서 다시 조립이 가능한 장난감을 아이에게 사줘야 하는 이유
3Day 아이의 창의성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묻지 마세요
4Day “가서 책이라도 읽어”라는 말이 아이의 창의력을 파괴합니다
5Day 아이의 창의력과 자존감이 탄탄해지는 말
6Day 창의력과 창의성이 모두 뛰어난 아이들의 16가지 특성
7Day 주입하지 말고 두 눈으로 보게 해주세요
8Day ‘확산형 질문’이 생각하는 힘을 키웁니다
9Day 사람과 사물의 가치를 발견하는 아이로 키우는‘가 치의 말’
10Day ‘어쩔티비 저쩔티비’라며 엇나가는 아이를 바꾸는 말
11Day 신조어와 유행어 대신 아이에게 희망과 꿈을 전하는 11가지 말

PART 3 독서와 가까워지는 대화 11일

1Day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부모의 말
2Day 작은 성취 경험으로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표현법
3Day 아이를 자연스럽게 독서의 세계로 이끄는 3가지 말
4Day 책을 읽지 않는 아이는 부모를 읽고 있는 중입니다
5Day 아이와 그림책을 읽을 때 꼭 해야 하는 4가지 질문
6Day 뭘 물어도 ‘몰라!’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생각을 깨우는 말
7Day 책을 읽는 아이의 자세가 불량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8Day 자율성과 자기주도, 책임감의 가치를 전파하는 10분 독서의 힘
9Day 아이의 책을 자꾸 정리하면 더욱 책을 읽지 않게 됩니다
10Day 공부, 독서, 글쓰기를 절대로 하지 않는 아이를 바꾸는 말
11Day 공부의 결과를 바꾸는 초등 독서법은 5가지가 다릅니다

PART 4 주도성을 발견하고 만들어주는 대화 11일

1Day “네가 한번 해볼래?”라는 말이 아이에게 미치는 기적 같은 영향
2Day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높이는 지혜로운 칭찬의 기술
3Day 부모가 허락하면 아이의 주도성이 저절로 키워집니다
4Day 억지로 하는 양보는 아이의 내면을 망칩니다
5Day 부모가 죄책감을 버려야 아이가 책임감을 가질 수 있어요
6Day 아이가 배운 것을 실천하게 만드는 부모의 말
7Day 잔소리와 고성이 끊이지 않는 집 vs 자발적인 의지로 움직이는 집
8Day 자신이 없는 아이의 자기효능감 키우는 법
9Day 오늘 아침, 아이에게“ 빨리 일어나라고 했지?”라고 외쳤다면
10Day 더 좋은 생각을 만드는‘ 과정의 언어’
11Day 스스로 판단하고 지혜롭게 배우는 아이

PART 5 사회성이 쑥쑥 자라나는 대화 11일

1Day 친구와 어울리지 않고 혼자만 있는 아이
2Day 괴롭힘을 당하거나 내면이 약한 아이의 마음 힘을 키우는 말
3Day 친구를 사귀었다는 아이의 말에 들려주면 좋은 질문
4Day 놀리는 것과 장난치는 것을 구분해야 자존감을 지킬 수 있습니다
5Day 인기가 없어서 고민하는 아이에게 들려주면 좋은 말
6Day “사이좋게 놀라고 했지!”라는 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7Day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과 생각의 표현법
8Day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의 자존감을 3개월 안에 높이는 5가지 말
9Day 친구가 없다는 사실로 혼자 고민하는 아이가 있다면
10Day 초등학교 입학 전, 건강한 자존감과 유연한 사회성을 키우는 말
11Day 아이가 새로운 관계와 환경에 멋지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말

PART 6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는 대화 11일

1Day 삶의 곳곳에 있는 부정어를 긍정어로 바꾸는 법
2Day 아이에게 기품과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주고 싶다면
3Day 부정적인 언어만 사용하는 아이를 바꾸는 부모의 말
4Day 아이에게 긍정어를 익숙해지게 만드는 6가지 희망의 말
5Day 소리치고 짜증만 내는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회복의 말
6Day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들려주면 좋은 6가지 공감의 말
7Day 모든 부정어를 긍정어로 간단하게 바꾸는 2가지 방법
8Day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자주 말해주세요
9Day ‘때문에’라는 말이 하루를 대하는 태도를 망칩니다
10Day “에이 그건 아니지”라는 표현이 부정어에 익숙한 아이를 만듭니다
11Day 매일 아이와 마주칠 때마다 들려주면 마음이 예뻐지는 말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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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종원

출간 저서 누적 판매량 100만 부. 20년간 90여 권의 책을 쓰고, 각종 방송과 기업, 대학, 단체 강연에서 독자들과 소통하며, 모든 말하기의 본질은 관계를 사랑하는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 꾸준히 전해왔다.

최근 출간한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책에는 ‘좋은 대화란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예쁘게 말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다’라는 그의 말하기 철학을 담았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로 사람들과 관계 맺으며 그가 느낀 바는, 좋은 마음이 담긴 말을 전할 때 관계의 온도는 높아지고 품격 있는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말하기란 결국 마음’이라는 생각을 전하고자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66일 인문학 대화법』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부모의 말』 등이 있다. 현재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강연, 그리고 매일 1편 이상 인문학적 영감을 일깨워 주는 글을 통해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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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왜 내 입에서는 늘 원하지 않는 말만 나오는 걸까?”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수 있을까?”
“배우긴 배웠는데 왜 입에서는 나오지 않는 걸까?”
책을 읽을 때는 다 알 것 같고, 실제 상황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할 것 같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입이 떨어지지 않죠. 왜 생각과 현실은 이렇게 다른 걸까요? 그 이유는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제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며 사는 삶에 안녕을 고하세요. 66일은 여러분 가정에 ‘기적’이라는 글자를 쓰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p.8 「프롤로그」 중에서

칭찬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로 칭찬할 지점을 발견해야 하죠. 그게 핵심입니다. 먼저 누군가의 어떤 행동과 말을 관찰하면서 칭찬할 지점을 발견할 안목이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는 자신이 느낀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목과 언어 지능이 뛰어난 사람만이 누군가의 무언가를 칭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죠.
그래서 아이가 칭찬하는 것이 탄탄한 내면과 깊은 지성을 기르는 데 좋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약점과 부정적인 부분, 비난할 지점은 굳이 공부하거나 관찰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점과 긍정적인 부분, 경탄을 부르는 지점은 자세히 관찰해야 만날 수 있고 섬세하게 표현해야 주변에 전달할 수 있죠. 물론 처음부터 자유자재로 칭찬하는 아이로 만들 수는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다음 3단계 과정을 통과하면 자연스럽게 타인을 칭찬할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p.34 「‘1일 1칭찬’이 아이의 내면과 지성의 깊이를 바꿉니다」 중에서

100명이 같은 곳을 향해서 뛰면 1등에서 100등까지 순위가 나뉘게 됩니다. 하지만 100명이 모두 다른 방향을 향해서 달리면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죠. ‘Only one’이 된다는 것은 그래서 멋진 일입니다. 배우는 건 타인의 지식을 쌓는 것이고, 보는 것은 자신만의 지식을 쌓는 일입니다. 왜 창의성을 높이려면 아이의 눈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겠어요. 아이들은 배우지 않고 자신의 두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주입하는 삶을 멈추고 생각을 자극하는 대화를 시작하며 아이가 눈앞에 놓인 것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세요
---pp.98~99 「주입하지 말고 두 눈으로 보게 해주세요」 중에서


중요한 건 아이의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발견하려는 부모의 의지입니다. 그래야 나아진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말과 글로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어떤 경우에도 아이가 바로 급성장할 수는 없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면서 결국에는 거대한 결과를 얻게 되는 거죠. 시작은 작고 사소하지만, 미래의 아이를 생각하면 조금도 사소하지 않습니다. 자, 이제는 앞서 언급한 말과 함께 곁들여 쓰면 좋은 6가지 말을 들려드립니다. 이건 아이가 자주 오가는 길목에 붙여두고 반복해서 읽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탄탄한 내면을 갖게 되므로 자신감 형성에 아주 좋습니다.
---p.123 「작은 성취 경험으로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표현법」 중에서

실제로 아이의 성격이나 인격, 그리고 인성은 부모의 말 한마디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을 아름답게 인정하면서 동시에 아이가 가진 장점을 부각해 말로 전해줄 수 있다면, 아이는 자신의 재능을 모두 꺼내 보여줄 수 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 당장 아이는 글을 쓸 수 있고 독서에 몰입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런 재능과 순간을 꺼낼 말을 전하지 못했을 뿐이죠. 그래서 더욱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는 살아갈 희망입니다.
---pp.154~155 「공부, 독서, 글쓰기를 절대로 하지 않는 아이를 바꾸는 말」 중에서

결국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이렇게 자꾸만 주도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그럼 결국에는 내 아이만을 위한 가장 지혜로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멋지게 해내게 되죠.

선순환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아요. 그렇게 스스로 해내는 일상을 살면서 아이는 도전하며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제목에서 말했듯 부모가 인내심을 갖고 허락하면 가능한 변화입니다. 부모가 믿고 기다리면 아이는 결국 스스로 해냅니다.
---p.175 「부모가 허락하면 아이의 주도성이 저절로 키워집니다」 중에서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 세계에서도 인기가 많은 사람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인기 많은 친구가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간혹 어떤 아이들은 친구들의 관심을 끌고 인기를 얻기 위해 부모에게 거짓말을 해서 돈을 받거나, 부모의 돈을 훔쳐서 친구들에게 이것저것을 사주며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인기에 대한 아이들의 욕망은 때로 최악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문제는 이 질문에 답하며 시작해야 합니다. 본질을 알아야 적절한 답이 보이기 때문이죠. 아이가 인기 있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동경하는 이유는 ‘자신이 잘하는 것’은 바라보지 않고 ‘못하는 것’만 중점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생각이 아이들을 힘들게 만들죠. ‘나는 못하는 게 이렇게 많은데, 저 친구는 저걸 엄청나게 잘하네.’ 자신의 장점과 특기, 혹은 재능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면 저절로 주변을 바라보는 아이의 인식이 바뀌죠. 이런 식으로 대화를 나누어주며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시선을 옮겨주면 됩니다.
---pp.225~226 「인기가 없어서 고민하는 아이에게 들려주면 좋은 말」 중에서

물론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당장 아이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부모도 결국에는 사람이라 짜증이 먼저 나니까요. ‘이 녀석 또 지각이네!’ 이런 걱정을 하게 되니, 긍정어를 꺼내기가 쉽지 않죠. ‘그런 건 책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은 최악인데 말만 긍정어를 쓴다고 뭐가 좋아지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조금씩 바꾸면 모든 게 금방 나아질 것입니다. 물론 “아이가 맨날 늦게 일어나고 느릿느릿 움직이는데 얼마나 속이 타는지 아세요!”라며 힘든 일상을 하소연할 수도 있어요. 그 힘든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부정어를 긍정어로 바꾸어 말하다 보면, 늦게 일어나고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아이의 일상의 태도 역시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좋은 말은 언제나 좋은 내일을 부르니까요.
---p.261 「삶의 곳곳에 있는 부정어를 긍정어로 바꾸는 법」 중에서

출판사 리뷰

“66일의 연습, 66일의 습관, 66개의 대화
66일이면 기적처럼 내 아이가 바뀐다!”
학부모들의 인문 교육 멘토 김종원이 전하는 66일 부모의 대화법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 싶어 ‘부모의 말’과 관련된 강의를 듣거나 강연 영상을 보고, 자녀교육서를 틈틈이 찾아 읽는다. 하지만 막상 아이와 부딪히거나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면 또다시 무의식적으로 미운 말을 뱉어버리고 뒤돌아 후회한다. 도대체 왜 생각과 현실은 이렇게 다른 것일까? 바로 올바른 대화법이 ‘습관’으로 자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도 아이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좋은 습관’을 어떻게 체화할 수 있는지 누군가 알려준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습관을 나의 것으로 만들면 그것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끊기가 어렵고, 좋은 습관은 부모와 아이의 삶을 점차 아름다운 형태로 조각해나가도록 도움을 준다. 그렇기에 부모는 올바른 대화법을 알아야 하며,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에 대한민국 30만 학부모가 선택한 인문학 자녀교육의 멘토이자 『부모의 말』 『내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의 김종원 작가가 나섰다. 저자는 이 책에서 66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부모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아이의 사고를 키워주고 지적인 능력을 상승하게 도와주는 ‘인문학 대화법’ 66가지를 소개한다. 많은 뇌과학책과 자기계발서에서는 21일 동안 한 가지의 행동을 계속하면 뇌에 변화가 생기고, 그것을 66일 동안 지속하면 90%는 습관화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습관을 만드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이 66일이며, 무엇이든 66일만 반복하다 보면 굳이 애쓰지 않고도 그것을 일상에서 자연스레 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렵거나 까다롭지 않고 모든 부모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구성되었기에 ‘이번에는 정말 부모의 말을 제대로 배우고 습관으로 만들겠다!’ 하고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든 곧바로 실천할 수 있다. 습관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인 ‘66일’과 ‘인문학 대화법’이라는 지적 장치가 하나로 결합되면 짐작할 수 없을 정도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다. 이 책을 통해 공들인 부모의 말은 그대로 아이에게로 가서 아이만의 세계를 창조하도록 도울 것이며, 아이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킬 수 있을 것이다.

“66일만 반복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아이의 세계를 창조합니다”
지성, 창의력, 문해력, 주도성, 사회성, 긍정성
아이의 6가지 인문학적 소양이 자라나는 책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는 아이의 지성, 창의력, 문해력, 주도성, 사회성, 긍정성을 높여줄 수 있는 부모의 적절한 말을 매우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1장 ‘아이가 지성인으로 성장하는 대화 11일’에서는 아이를 논리적인 지성인으로 키우는 대화법, 아이에게 기품과 지성을 선물해주는 대화법, 아이의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부모의 말 등을 담았다. 2장 ‘창의력을 확장해주는 대화 11일’에서는 아이의 창의력과 자존감이 탄탄해지는 부모의 말, 사물의 가치를 발견하는 아이로 키우는 가치의 말 등을 설명한다. 3장 ‘독서와 가까워지는 대화 11일’에서는 아이를 자연스럽게 독서의 세계로 이끄는 부모의 말, 공부의 결과를 바꾸는 초등 독서법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4장 ‘주도성을 발견하고 만들어주는 대화 11일’에서는 아이의 자기주도성을 높이는 지혜로운 칭찬의 기술, 자신이 없는 아이의 자기효능감 키우는 법 등에 관해 다룬다. 5장 ‘사회성이 쑥쑥 자라나는 대화 11일’에서는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는 감정과 생각의 표현법,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말 등에 관해 소개한다. 6장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는 대화 11일’에서는 삶의 곳곳에 있는 부정어를 긍정어로 바꾸는 법,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들려주면 좋은 부모의 말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따뜻한 부모의 말을 66일간 함께 낭독하고 필사해보세요”
아이와의 대화가 어려운 부모의 고민은 덜어주고,
아이의 마음은 풍성하게 채워주는 자녀교육 실용서

이 책은 줄글로만 구성된 일반 자녀교육서와는 다르게 실용서의 요소가 가미되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부모가 꼭 기억하고 아이에게 들려줘야 하는 말을 직접 따라 써볼 수 있도록 필사 공간을 책의 곳곳에 마련했으며, 아이와 올바른 말로 대화한 후 느낀 점을 써보는 ‘마음 돌아보기’ 박스, 필사와 낭독을 통해 부모 자신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필사와 낭독’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다. 또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에 앞서 자신이 아이에게 어떤 부모인지 현재 상황을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도록 ‘나는 어떤 부모인가요?’ 체크리스트도 마련했다. 아이 안에 녹아 있는, 그간 부모가 던졌던 말의 합이 곧 아이가 살아갈 인생의 모든 성장 가능성을 결정한다. 그렇기에 부모는 더욱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부모는 아이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로 컸으면 좋겠고, 똑똑하고 행복한 아이, 긍정적이고 멋진 아이로 크길 기대한다. 그런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66일 동안 하나씩 따라 해보자. 부모의 말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결국 아이가 기적처럼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