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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선생님의 하루 대화법

매일 따듯하고 지혜롭게 아이들과 관계 맺고 싶은 교사를 위한 안내서

  • 지은이 이수진
  • 출판사 카시오페아
  • 분야 가정살림>자녀교육>학습법 일반
  • 출간일 2025년 3월 27일
  • 판형 및 쪽수 148*210mm, 304쪽
  • 정가 20,000원
  • ISBN 979-11-6827-281-1 (0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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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 선생님은 어떤 말을 하기에 아이들이 저렇게 잘 따를까?”

따뜻하고 단단한 소통을 위한 교사들의 필독서


교사라면 누구나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이지만, 좀처럼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 좋은 말, 다정한 말만 해 주고 싶지만, 개성이 넘치는 아이들 사이에서 그러기란 쉽지 않다. 교실에 아이들은 스무 명이 넘고 교사는 단 한 명뿐이니까 때로는 단호하게,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 이 책은 어려움에 놓인 교사들에게 100가지 현장 사례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법을 제시한다. 아이를 존중하면서도 훈육해야 하는 순간,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시나 꾸중이 아닌 ‘관계를 이어가는 대화법’이다.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방법부터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교육의 말, 학부모 상담에 필요한 소통 전략까지, 교사들이 교실과 상담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더욱 따뜻하고 단단한 소통을 실천하며, 모두가 빛나는 교실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아이를 살리는 교사의 힘

아이를 살리는 라포의 말

아이의 용기를 키워 줄 때 │ 거친 말 하는 아이를 중재할 때 │ 따돌림에 갇힌 아이를 품어 줄 때

관계를 쌓는 관찰의 말

새 학기를 준비할 때 │ 아이의 특성 파악이 필요할 때 │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아이가 있을 때 │ 아이의 속마음이 알고 싶을 때 │ 또래관계에 균형이 필요할 때 │ 아이와 친밀감을 높이고 싶을 때 │ 불안이 높은 아이가 시작을 두려워할 때 │ 불안이 높은 아이의 파악이 필요할 때
★수진샘의 TIP! 3월 집중 관찰의 장점
★수진샘의 TIP! 4그룹 관찰법

눈높이를 맞추는 관심의 말

친구관계 정보가 필요할 때 │ 가려진 아이들에게 관심을 나눠 줘야 할 때 │또래관계를 알고 싶을 때 │ 동떨어진 아이가 있을 때 │ 아이의 기질을 알아야 할 때 │ 표정 관찰이 필요할 때 │ 아이들과 일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때

행복한 1년을 만드는 3월의 말

당연한 것부터 가르쳐야 할 때 │ 이름 부르기에 효과를 더할 때 │ 다수의 아이와 유대감이 필요할 때 │ 조용한 아이에게 말을 걸고 싶을 때 │ 단 한마디로 아이의 마음을 열고 싶을 때 │ 아이들이 다가오도록 하고 싶을 때 │ 관심을 표현하고 싶을 때 │ 아이와 빠르게 라포를 쌓고 싶을 때 │ 다수의 아이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야 할 때
★수진샘의 TIP! 불안이 높은 아이를 위한 쉬는 시간 활용법

따뜻하고도 단단한 가르침의 말

아이가 무엇에 실패했을 때 │ 지각한 아이가 있을 때 │ 준비물을 챙겨 오지 않은 아이가 있을 때 │ 수업 준비가 안 된 아이가 있을 때 │ 선생님의 준비성이 필요할 때 │ 서투른 아이, 연습이 필요할 때 │ 아이들이 한바탕 떠들 때 │ 행동 지도가 필요할 때 │ 훈육이 필요할 때 │ 이동 중 복도에서 시끄럽게 떠들 때 │ 아이들이 더 놀고 싶다고 떼쓸 때 │ 아이가 질문한 것의 답을 모를 때 │ 실수한 아이를 달래 줘야 할 때 │ 하루를 마무리할 때
★수진샘의 TIP! 부끄러움을 느끼는 순간 보듬어 주기

다정하고 지혜로운 성향별 아이와의 대화

소심한 아이와 친밀감을 쌓고자 할 때 │ 소심한 아이를 칭찬할 때 │ 친밀감이 쌓이는 순간, 사소한 것을 기억해 줄 때 │ 눈빛, 표정, 몸짓을 읽어야 할 때 │ 소심한 아이에게 역할을 제안할 때 │ 산만한 아이와 교감이 필요할 때 │ 산만한 아이를 훈육해야 할 때 │ 산만한 아이와 대화할 때 │ 산만한 아이, 정리가 필요할 때 │ 산만한 아이를 칭찬할 때 │ 공격적인 아이와 대화할 때 │ 감정 조절이 필요할 때 │ 공격적인 아이의 존재감을 빛내 줄 때

서로를 보듬는 또래관계의 말

아이들에게 서로에 대한 예의를 가르칠 때 │ 아이가 명령하는 말투를 쓸 때 │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아이가 있을 때 │ 발표 중 관심을 빼앗는 아이가 있을 때 │ 스스로 깨닫게 할 때 │ 교우관계의 보호가 필요할 때 │ 아이들의 소통 방식이 다를 때 │ 친구의 몸을 건드리거나 때렸을 때 │ 모둠 활동을 경험할 때 │ 협력하는 방법을 배울 때 │ 소외된 아이에게 친구가 필요할 때 │ 바른 인성을 가르칠 때 │ 소심한 아이가 할 말을 못 할 때 │ 상대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할 때 │ 아이들이 다퉜을 때│ 여럿이서 한 아이와 싸울 때 │ 두 아이의 말이 엇갈릴 때 │ 다툼 후 속상함이 남았을 때 │ 다툼 중 ‘맨날’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 │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 주며 다툼을 해결해야 할 때
★수진샘의 TIP! 협력의 힘을 키우는 지도법
★수진샘의 TIP! 마음을 잇는 공감의 기술 4단계

슬기로운 수업의 대화

좌절감을 분노로 표출할 때 │ 무기력한 아이가 시도를 두려워할 때 │ 포기하려는 아이가 있을 때 │ 수업 중 돌아다니는 아이가 있을 때 │ 과제를 먼저 마친 아이가 있을 때 │ 미술 수업에서 협력을 이끌어야 할 때 │ 놀이와 배움의 균형을 찾아야 할 때 │ 다른 사람들과 함께해야 할 때 │ 협동심을 길러 주고 싶을 때

쑥쑥 성장하는 칭찬의 말

아이의 창의력을 칭찬할 때 │ 갈등을 예방하는 수업 환경이 필요할 때 │ 아이의 주도성을 빛내 주고 싶을 때 │ 용기를 주고 싶을 때 │ 아이의 성장을 이끌고 싶을 때 │ 다시 해 오라고 말해야 할 때 │ 격려의 말이 필요할 때 │ 학습 만족감을 채워 줘야 할 때 │ 주의! 아이와의 관계가 깨질 때

부록 상담의 말

학부모 대면 상담을 준비할 때 │ 1단계. 아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할 때 │ 2단계. 상담에서 신뢰도를 높일 때 │ 3단계. 아이의 비전을 제시할 때 │ 아이를 미처 다 파악하지 못했을 때 │ 다툼이 잦은 아이의 학부모와 상담할 때 │ 자기감정 조절이 어려운 아이의 학부모와 상담할 때 │ 2학기 학부모 상담을 운영할 때

에필로그 모두가 빛나는 교실을 꿈꾸며

상세이미지


 

저자

이수진

현직 18년 차 초등학교 교사로,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실을 꿈꾸며 ‘교실 속 직업놀이’를 고안했습니다. 이 교육 실천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2012), 기적의 수업 오디션 최우수상(2012), 전국초등현장연구대회 입상(2020) 등 다수의 교육 관련 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초등 1정 자격 연수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스크림 원격연수원에서 ‘꿈과 자존감이 자라는 직업놀이 진로교육’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하루 대화법》은 아이스크림 원격연수원에서 ‘수진샘의 따뜻한 관계맺기’ 강의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SNS 등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성장을 돕는 진로 및 인성교육 방법, 학급운영 노하우
등을 나누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직업놀이 학급운영(https://cafe.naver.com/soojinjobs)
유튜브: 수진샘의 초등교육TV(https://www.youtube.com/@soojinedu)
인스타그램: @soojin_jobs

책 속으로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관심 두는 것을 궁금해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신뢰관계가 맺어지면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해 궁금해하고 선생님이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이 지수와 대화를 시작한 것은 선생님에 대한 호감과 믿음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눈빛과 시선이 향하는 곳에 함께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상처받아 움츠린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 준 것은 바로 아이를 살리는 교사의 힘이었습니다.
--- 「아이를 살리는 라포의 말」 중에서

교사와 학생이 긍정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서로 이름을 알고 취향을 알아 가며 조금씩 신뢰를 쌓아 가는 등 단계별로 다가가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월 첫날, 학생들을 만나는 순간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면 적어도 한두 달 후에는 모든 아이와 신뢰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 「관계를 쌓는 관찰의 말」 중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들어주는 어른이 있다는 것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런 어른이 있으면 아이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세상에 대해 느끼는 긍정적인 친밀감의 시작입니다. 아이와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데에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아이의 눈을 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화젯거리를 바탕으로 단 1분만 대화할 수 있다면 아이들은 내적인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낍니다.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 주는 꼬리물기 대화법으로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를 바랍니다.
--- 「눈높이를 맞추는 관심의 말」 중에서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또래관계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와 아이들이 긍정적인 일대일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생각과 마음이 분주하지 않아야 비로소 아이들의 눈과 표정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어야 한 명도 놓치지 않고 단단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특별한 자료나 도구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관심과 대화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 「행복한 1년을 만드는 3월의 말」 중에서

아이는 선생님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음으로써 자존심과 품위를 지켜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교사의 마음이 아이에게 닿아서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면 아이는 다음 시간부터 교사의말에 더 집중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한 번에 바뀌지는 않더라도 아이가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 줘야 합니다. 아이는 선생님의 사랑과 신뢰를 받음으로써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할 것입니다.
--- 「따뜻하고도 단단한 가르침의 말」 중에서

아이가 지닌 물건에 나타난 변화를 알아봐 주는 것도 좋습니다. “어제는 머리띠를 안 하고 왔는데 오늘은 하고 왔네요!”와 같이 말이죠. 아이가 보내는 시각적인 정보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 「다정하고 지혜로운 성향별 아이와의 대화」 중에서

이런 상황에서 지도와 훈육의 목적은 아이가 예의를 지키는 방법을 배워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나무라는 것보다 교사의 지도를 귀담아듣고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할 때도 친구를 “야!”라고 부른 아이를 지목하는 것보다 아이가 부르려고 한 친구가 누구인지 살펴본 후, 그 친구의 이름을 넣어서 “하은아, 하고 친구의 이름으로 부릅니다.”와 같이 가능한 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교사가 잘못한 아이를 직접 지목하지 않아도 스스로 ‘나에게 하는 말씀이구나. 내가 또 ‘야!’라고 했네!’ 하며 깨닫게 됩니다.
--- 「서로를 보듬는 또래관계의 말」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해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번 수업에서 줄넘기 100개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자신감을 쌓아 가도록 이끄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점점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 「슬기로운 수업의 대화」 중에서

요즘 아이들은 ‘업그레이드’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기존의 성능보다 조금 더 나은 것으로 개선한다.’라는 의미인데, 이 단어에는 ‘지금도 괜찮지만,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단어를 통해 아이의 현재 노력한 결과물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지금 한 것도 좋아. 그런데 네가 한 단계 더 멋지게 바꾸고 싶다면 그 방법을 알려 줄게.”라는 뜻이 있죠.
--- 「쑥쑥 성장하는 칭찬의 말」 중에서

하지만 의미 있는 상담을 만들려면 아이의 행동을 표면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내면의 욕구까지 전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친구와 잘 어울리고 싶지만, 때로는 서툰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큰 나머지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다가 오해를 사곤 합니다. 이런 행동을 단순한 문제 행동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이 아이의 내면에 감춰진 욕구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교사는 상담에서 그것을 해석해 학부모와 공유해야 합니다.
--- 「부록: 상담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
EBS 공채강사 이서윤,
아이스크림 미디어 허주환 대표
강력 추천!
★★★★★

★★★★★
관계 중심 교육 전문가
이수진 작가 신작!
★★★★★

불안이 높은 아이, 소심한 아이, 산만한 아이
각기 다른 아이의 마음을 여는 맞춤형 대화법

교사는 좋은 교육에 앞서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교사의 말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관계를 익히며 자신을 성장시킨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변화를 이끌어 내지만, 어떤 말은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교육이 효과를 가지려면, 먼저 교실에서 좋은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대화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하여, 서로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소통이다. 단순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공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아이와의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우선 경청해야 한다. 아무리 엉뚱하고 알아듣기 어려운 아이들의 말일지라도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고,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교사가 자신을 존중해 주고 있음을 느낀다. 동등한 위치에서의 대화는 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요소다.

또한 아이와의 대화 중 고칠 점을 발견했더라도 바로 판단하거나 지적하지 않고 “그럴 수 있어요.”, “○○이 마음도 이해돼요.”라고 인정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편안함을 느끼고 ‘선생님은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는 분이셔.’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점차 교실과 학교를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되고, 교육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의 태도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행동을 지도해야 하는 순간도 많다. 그러나 훈육의 핵심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강압적인 말보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말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왜 그렇게 했어?”라는 질문보다는 “그렇게 행동했을 때 친구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면,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성찰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건 틀렸어.”, “그렇게 하면 안 돼.”라는 단호한 부정적인 표현 대신 “이 방법은 어떨까요?”와 같이 긍정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대화 방식은 아이들이 교사의 말을 강압이 아닌 조언으로 받아들이게 하며, 더 나아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실 속에서 교사의 말이 바뀌면, 아이들의 태도가 변하고, 관계가 달라지며, 나아가 교실 전체의 분위기가 변화한다.

선생님의 한마디에는
아이를 살리는 힘이 있다!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신호가 담겨 있다. 하지만 그 신호를 제대로 읽고 적절한 말로 반응하는 것은 교사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훈육이 필요한 순간과 다정하게 다가가야 할 순간을 구분하고, 학생과의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지도하는 방법은 많은 교사의 고민거리다. 교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에피소드, 예를 들어 거친 말을 하는 아이, 물건을 집어 던지는 아이, 교사 몰래 친구를 따돌리는 아이,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아이, 말을 하지 않는 아이 등에 교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어떤 말로 아이들을 이끌고 살릴 수 있을까?

이 책에는 18년 차 베테랑 초등 교사인 저자가 겪어 온 다양한 현장 사례와 그로부터 넓혀 온 따뜻하고 현명한 교육의 말이 담겨 있다. 상황별로 제시된 예시를 따라 해 보며 아이들과 라포를 쌓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정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집중 관찰을 요하는 3월에 필요한 태도와 말, 수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과 해결 방법, 성향별 아이와의 대화법, 또래관계를 중재하고 이어주는 방법, 효과적인 칭잔의 언어 등을 제시하고 있어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거리감을 좁힐 수 있다. 부록에 제시된 학부모 상담의 말에서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면밀히 알지 못하는 학부모들과 순탄히 대화할 수 있는 방법, 학부모들에게 효과적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학교에 적응 중인 신규 교사뿐만 아니라 교육에 관련된 이라면 누구든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