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ful knowledge that enriches life
넘쳐나는 육아 정보와 주변의 경고 속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모유수유를 안하면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 “아이가 재미있어해야만 교육의 효과가 있다.”, “아이의 민감기를 놓치면 나중에는 되돌릴 수 없다.”, “교육용 TV프로그램은 많이 봐도 괜찮다”,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는 것은 독립성을 없애는 것이다.”
왜 잘못된 육아 이론이 이렇게 많이 퍼져있는 것일까? 첫 번째 원인은 지금의 젊은 부모가 육아에 대한 이론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육아 이론은 모두 20년 이전 심지어 100년 이전에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뇌과학과 발달심리학의 실증 검증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이론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천신은 미국 코네티컷대학교에서 발달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의 대학에 남아 후학을 양성하며 두 아들을 키웠다. 이 책은 발달심리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두 아이를 직접 기르고 있는 저자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13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과학적 이론만 나열한 책이라 생각해선 곤란하다. 저자는 검증된 과학적 사실은 이론으로 삼되,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구체적인 팁과 실질적인 정보를 줄 수 있도록 집필했다. 수많은 육아 정보 속에서 무엇이 옳은 정보인지, 어떻게 하면 좋은지 길을 잃은 부모들에게 탄탄한 이론과 함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와 육아 방법을 알려준다. 과학자의 이성과 엄마의 섬세함으로 만든 모든 부모를 위한 육아교양서라 할 만하다.
추천의 글 1. 새로운 교육 철학이 필요한 때
추천의 글 2. 아이의 진짜 모습을 보라
제1장 내 아이가 안정감 결핍일까?
엄마는 아이의 안전기지다 | 심리학자가 발견한 안정애착의 비밀 | 아이의 표현 방법은 단계별로 달라진다 | ‘버릇 나빠질 것’을 걱정하지 마라 | ‘껌딱지’를 해결하려면 | 엄마의 긍정적인 말과 표현이 중요한 이유 | 아이가 마음껏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실전 TIP 이해받은 아이만이 안정감을 형성할 수 있다
제2장 조기교육 정말 필요할까?
대뇌는 한번 배우면 까먹지 않는다 | 바람직한 조기교육이란? | 핵심은 균형이다
실전 TIP 가정이 조기교육의 주요 동력이다
제3장 민감기는 정말 어느 시기에나 있을까
민감기란 무엇인가? | 그리기를 좋아한다고 그리기 민감기라 할 수 있을까 | ‘문자에 대한 민감기’를 소극적으로 기다리지 말라 | 아이의 학습 창은 생각보다 넓다
실전 TIP 민감기에 얽매이지 마라
제4장 TV는 교육에 득일까, 실일까?
영유아가 TV를 보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 교육용 프로그램의 과장된 효과 | 진짜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상호작용형 화면보다 유익하다
실전 TIP 미디어는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제5장 규칙이 천성을 억압할까?
규칙은 교양이지 금지가 아니다 | 규칙이 천성을 제한하진 않는다
실전 TIP 부모와의 관계가 좋아야 규칙도 의미가 있다
제6장 아이들은 왜 떼를 쓸까?
부정적인 정서에 대한 흔한 오해 | 문제보다 먼저 감정을 해결해야 한다 | 단계에 따른 정서적 소통 방법
실전 TIP 시스템은 공정하되, 응용은 융통성 있게
제7장 만족을 지연하면 자기 통제력이 높아질까?
만족을 지연한다는 것의 의미 | 자기 통제력과 만족 지연 | 자기통제력을 전체적으로 키워라 | 자기 통제력을 키워주는 방법
실전 TIP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일을 하는 것이 자기 통제력의 기술
제8장 왜 칭찬할수록 대단해질까?
칭찬이 가진 놀라운 힘 | 어떻게 칭찬해야 할까? | 칭찬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
실전 TIP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칭찬의 기술
제9장 좌절할수록 용감해질까?
좌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도록 지원해야 한다 | 부모의 지지를 통해 아이는 사회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 | 부모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실전 TIP 부모의 사랑은 아이의 의지를 굳건히 하는 버팀목이다
제10장 일등을 하도록 떠밀어야 할까?
인생은 시합이 아니다 | 사람이 아닌, 일에 대해 평가하라 | 이기고 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라 | 경쟁 속에서 협력을 배운다
실전 TIP 모든 경쟁을 차단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제11장 즐거운 교육이란 무엇일까?
성장은 곧 변화다 | 웃음과 눈물은 똑같이 중요하다
실전 TIP 성장 과정에 즐거움만 가득하지는 않다는 걸 받아들이자
제12장 ‘말 잘 듣는 아이’는 독립심이 낮을까?
남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왜 중요할까? | 경청 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 ‘말을 잘 듣는 것’과 ‘독립심’은 모순되지 않는다
실전 TIP 독립심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
제13장 학습이 상상력과 창조력을 파괴할까?
지식은 상상력과 창의력의 기초다 | 걱정하지도, 조급해하지도 마라 | 경고: 이렇게 하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해친다!
실전 TIP 상상력과 창의력은 생활 속 힘을 합한 결과다
에필로그 양육에 대한 오해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아이의 필요를 즉각적으로 충족시켜줘라.”
vs “만족을 지연시키면 자기 통제력이 높아진다.”
많은 전문가들이 아이의 필요를 즉각적으로 충족시켜주어야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마시멜로 실험’을 들먹이며 아이의 만족을 지연시키야 아이의 자기 통제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많은 부모가 ‘만족 지연’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담긴 의미나 어떻게 실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조금씩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 어떤 부모는 문자 그대로만 이해해 ‘좋아,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늦춰서 충족시켜줘야지’ 라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아마도 만족 지연을 일종의 교육 방법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아이의 필요를 지연 하여 충족시키는’ 교육 방법을 통해 아이가 자기 통제력을 키울 수 있길 바라는 듯하다. 이에 저자는 심리학의 개념을 끌고 와 제대로 된 정보를 준다. 우리가 길러줘야 하는 것은 ‘아이가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일을 하도록 기다릴 줄 아는 능력’이라고 말하며, 이것이 ‘지연된 만족감’의 원래 의미임을 알려준다. 그렇기에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일을 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사사건건 미룰 필요가 없으며, 일부러 아이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유 없이 아이를 항상 기다리게 한다면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해준다.
TV 조금씩 보는 것은 괜찮다
“ 만 2세 이하 아이는 TV를 틀어놓는 것만으로 해가 된다!”
많은 부모가 집에서 항상 TV를 켜둔다. 아이가 TV를 보는 게 아니라 가끔 한 번씩 눈길을 주는 정도이기 때문에 별 해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는 학령기 이전 유아의 집에서 TV를 켜두기만 하는 것으로도 아이의 사회인지와 사회화 행동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부모는 아이가 TV를 보고 단어 몇 개를 깨쳤다거나 밥 먹기 전 손 씻기 등의 규칙을 배웠다는 것을 관찰했을지 몰라도 아이가 타인의 감정, 바람, 생각 등을 짐작하는 데는 해가 됐다는 것을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
무의식적으로 TV를 틀어놓는 것은 바로 아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음악의 변화가 나타나거나 화면이 바뀌면 TV에 빠지게 되고, 지금까지 하던 생각과 관찰은 중단된다. 아이는 혼자 관찰하거나 놀고, 상상력을 발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모두 중요한 능력이다. 하지만 항상 TV를 켜둔다면 이러한 능력의 단련을 방해받게 된다. 영유아의 인지 특징, 주의력 특징, 사회인지 특징에 근거해 분석해보면 만 2세 이하의 아이는 TV를 보는 것이 상당히 부적절함을 알 수 있다.
너무 일찍 지식을 가르치면 상상력이 파괴된다.
“상상력은 지식을 기반으로 자란다.”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파괴하지 않으려면 일단 부모가 상상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정의대로라면 상상력은 대뇌에서 이전에 본 적 없고 경험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그림 또는 감각을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과거의 경험과 학습 과정을 종합하는 기초가 된다. 창의력은 새로운 방식의 사고와 새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모두 우리가 이전에 겪은 경험과 관련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과 정보가 대뇌를 통해 다시 통합되고 소화되며 새로운 사물과 관계를 맺는다. 이 새로운 사물은 우리가 본 적도 경험해본 적도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상상력은 구속됨이 없으며 독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상력은 공중누각이 아니라 지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앨리슨 고프닉은 최근 인지과학의 아동 상상력에 대한 연구에서 이렇게 결론지었다. 아이는 세상을 탐색하고 세상과 사물의 규칙을 점차 장악해간다(이것이 지식이다. 글자 몇 개, 숫자 몇 개를 아는 것이 지식이 아니다). 이러한 규칙을 인식하는 기초 위에서 아이들은 여러 가능성을 발견한다. 다른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한다.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가능성을 상상하고 눈앞에 없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만약 기초가 없다면 아이 머릿속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은 만들어질 수 없다.
과학자의 이성과 엄마의 섬세함으로 만든
모든 부모를 위한 육아교양서
이 책은 저자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와중에 부모들에게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을 13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그에 대한 최신 뇌과학과 발달심리학의 실증 검증을 거친 답변을 내놓는다. 1장은 부모와 자녀사이의 애착관계, 즉 안정감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다룬다. 2장은 조기교육이 꼭 필요한지, 올바른 조기교육이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3장은 글자와 그림 그리기 등의 민감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 등을 바로잡아준다. 4장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조기교육인지 아니면 뇌 손상을 알려주는지 여러 실험을 통해 알려준다. 5장은 규칙과 자유로운 천성과의 관계, 6장은 아이의 정서적인 문제, 7장은 아이의 자제력을 통제해주는 만족감 연기, 8장은 내 아이를 위한 칭찬의 기술, 9장은 좌절감과 용기의 관계 10장은 일등 시스템 11장은 즐거운 교육이라는 게 어떻게 가능한지, 12장은 말 잘 듣는 아이와 독립성의 관계, 13장은 학습과 창의성의 관계에 대해 다룬다.